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임자이자 부친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보다 핵무기 개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이란 지도부의 변화가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해 이란 정권이 교체된 이후, 새로운 강경파 정부가 첨단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 하메네이는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그의 아버지와 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보당국은 모즈타바가 핵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져왔으며, 올해의 전쟁이 이란의 핵무기 추구 가능성을 오히려 높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소형화된 열핵탄두를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지지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군사 개입 강화를 명분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이란은 지난해 1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원심분리기를 지하 시설인 곡갱이산으로 이동시키며 핵 자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달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 허용했으나, 원칙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이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란 내부에서 핵무기만이 외부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이란의 핵확산 저지 목표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의 로즈메리 켈라닉은 이란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핵을 무기화해야 할 유인이 커졌다고 강조하였다.미국 정보당국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 자산이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이란의 핵 개발 의지가 더욱 확고해질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