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은 삼복의 두 번째 날인 중복이다. 복날이면 삼계탕과 장어 같은 전통적인 보양식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채식 보양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소화가 잘되고 수분과 미네랄,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대표적인 채식 보양식으로는 콩국수가 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으로, 삶은 콩을 갈아 만든 콩국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칼슘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오이와 토마토를 곁들이면 수분과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고, 삶은 감자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들깨와 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삼계탕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들깨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고, 버섯은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두부나 순두부를 추가하면 단백질 섭취도 가능하다. 들깨의 고소한 맛 덕분에 진한 육수의 보양탕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찬 두부에 간장과 들기름, 쪽파를 곁들이고, 제철 가지를 쪄서 무치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두부는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가지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여름철 식사로 녹두죽도 추천하고 있다.

녹두는 예로부터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덜어주는 식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소화가 잘되어 입맛이 없거나 피로할 때 먹기 적합하다. 그리고 오이, 토마토, 병아리콩을 활용한 샐러드는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이 조합은 수분이 90% 이상인 오이와 토마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병아리콩이 어우러져 영양가가 높다.여름의 디저트로는 수박화채가 인기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이며, 얼음을 넣은 음료보다 신선한 과일을 활용한 화채가 더욱 영양가 있다. 복달임의 본래 의미는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무더위를 이겨낼 힘을 기르는 것이다.

육류 중심의 식사가 부담스럽다면, 계절의 채소와 콩, 버섯으로 만든 채식 한 상도 충분히 건강한 복달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