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여중생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중생과 1년 넘게 모텔과 차량에서 세 차례 성매매를 하였으며,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최 전 의원이 피해 여중생에게 다른 친구를 소개해 달라고 요구한 점을 근거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 9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 전 의원의 범행 기간(2024년 10월∼2025년 10월)이 아닌 통신사의 최대 통화내역보존기간인 최근 1년 치(2025년 7월∼2026년 7월)에 대한 통신 조회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이 통신 조회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기각했다.최 전 의원은 수사 시작 11일 전에 첫 수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때 자신의 신분을 회사원으로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최 전 의원의 시의원 신분을 확인했으나, 다음 날 검찰에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여전히 회사원이라는 표기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압수수색 대상이 회사로 제한되었고 영장이 반려됨에 따라 압수수색이 닷새 이상 지연되었다.
검찰은 최 전 의원의 재직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휴대전화 압수수색의 대상 범위를 신체뿐만 아니라 의류와 가방 등으로 확대하라는 취지로 영장을 되돌려 보냈다. 경찰은 이를 보완하여 13일 영장을 다시 제출했고, 이튿날 발부를 받았다.
청주지검은 중대한 사안이므로 경찰과 협력해 수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