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국적으로 평균 체감온도가 38도를 넘어서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응급실에 실려온 온열질환자 수는 1,300명을 넘었으며, 이 중 사망자는 6명에 달한다.26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었고, 기상청은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지역에서 이를 발령하였다.
이날 대구와 경북,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9도에 달하는 등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경남 양산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강원, 충청, 제주 지역에서도 체감온도는 36도에 이르렀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피서지를 찾은 인파가 많아지고,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높은 기온과 함께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25일에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30대 태국 국적 노동자가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사망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제주에서도 8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이와 더불어, 온열질환자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주말 동안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한편, 충북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1만9,992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를 겪고 있으며, 축산 농가는 환풍기와 냉각 패드를 가동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폭염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변 이웃의 안전도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