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김기중(24·국군체육부대)과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이 각각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했다. 이번 사건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글러브에 이물질이 적발되어 발생한 사례로, 각 선수의 사건에서 글러브의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김기중의 퇴장은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발생했으며, 그는 4회말 수비를 마치고 심판의 이물질 검사에서 글러브 내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즉각 퇴장 명령을 받았다. KBO에 따르면, 김기중의 사용한 글러브는 Y사에서 제조된 것이며 접착제의 누출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해당 글러브에서 가죽 접합부의 접착제가 녹아 흘러나오는 현상이 이물질 적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은 KBO리그 통틀어 이물질 적발로 인한 퇴장이 첫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김기중은 자동으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측은 Y사와 연락을 취하여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KBO에 관련 영상을 제출하여 해명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고온의 날씨가 글러브 접착제가 녹아내린 원인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으나, 제조 결함 및 장비 점검 소홀에 대한 책임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같은 날, 고우석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퇴장당했다. 그는 25일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중 마운드에 오르기 전 심판의 검사에서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퇴장당했다.
심판들은 고우석의 글러브 안쪽에서 끈적한 물질을 확인한 후 다른 심판을 소환해 그를 퇴장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이물질 검사 결과 이물질이 발견될 경우 퇴장 조치로 이어지는 규정이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상 10경기 출장 정지의 처분이 내려진다.
고우석은 검사 과정에서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아직 공식적인 징계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이번 사건은 프로야구에서 글러브와 관련된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고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선수들의 장비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