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SF 영화 호프가 개봉 11일 차인 25일 오후에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호프가 개봉 11일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호프는 15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일차에 100만명, 5일차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평일 관객 수가 20만~30만명대에서 10만명대로 감소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관객 간에 극호와 불호의 평이 엇갈리며 영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서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홍진 감독은 2016년 곡성 이후 10년 만에 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하고 할리우드 배우들도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10일 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운 것이다.
현재까지 3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호프를 포함해 총 4편으로,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