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행사인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에 차량이 돌진하여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25일 오후 10시경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흰색 승합차가 행사 참가자들을 들이받고 나무와 충돌한 뒤 도주하였다.이번 사건은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를 맞아 대규모 성소수자 행사에 참여 중이던 여러 사람이 모여 있던 상황에서 발생하였으며, 사고 직후 경찰은 해당 지역을 전면 통제하고 참가자들에게 안전을 이유로 즉시 현장을 떠나도록 안내하였다.

사건 당시 행사장에는 약 1백만명의 인파가 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사망자는 여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부상자 중 11명이 중상을 입고 이 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연계된 압둘 B(21)로 지목되었으며, 경찰은 그를 추적 중이다. 용의자는 경찰에 이미 알려진 인물로, 무장 가능성이 있어 직접 접촉을 피하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사건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처벌을 예고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줄리안 미티그는 이날이 성소수자 공동체에 있어서 가장 암울한 날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 사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민사회와 정부 모두가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결과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CSD는 매년 독일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인권 옹호 행사로, 베를린 행사에 대한 피해는 그만큼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