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친 뒤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하며 브라질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브라질 측의 환영을 받고 C-390 대형 수송기를 시찰하였다.
브라질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한 C-390 수송기는 한국 공군의 대형 수송기 도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3기가 한국 공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8,830억 원 규모로, 방산 및 민간 항공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수송기의 제원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브라질과 국방 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며 향후 협력 확대의 의지를 밝혔다.이번 방문 중 이 대통령은 27일에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두 정상은 방산, 핵심 광물, 경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방산 시장이자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나라이며,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과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29일까지 브라질 방문 일정을 수행한 후 칠레로 이동하여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지며, 이후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남미 국가들과의 교역 투자 확대 및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