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이끈 투자 컨소시엄 팀61(Team61)이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A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7천만 달러(약 1천27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 자본이 메이저리그 구단에 지분을 확보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애슬레틱스 구단주인 존 피셔도 참석했다. 박찬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슬레틱스의 수석고문으로 합류하였고, 선수 육성 및 아시아 전략 수립에 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팀61 소속의 투자자들은 할리우드 배우 켄 정과 대니얼 대 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현재까지 자본금 5천500만 달러의 투자가 완료되었으며, 잔여 1천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납입될 예정이다.

박찬호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애슬레틱스는 1901년에 창단된 아메리칸리그의 창립 구단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9회를 기록하며 미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구단은 2024년 시즌 종료 후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박찬호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미래와 야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셔 구단주 역시 박찬호가 한국과 아시아 선수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생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투자자 등록은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며, 향후 한국과 야구를 국제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중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