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일 치러진 통영시장 선거의 재검표가 27일 오후 2시부터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재검표는 단 44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된 통영시장 선거와 관련하여, 낙선한 천영기 전 시장이 제기한 당선 무효 소청이 받아들여져 실시된다.

경남선관위에 따르면, 재검표 결과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날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표 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될 경우 결과 발표는 지연될 수 있다. 재검표는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천 전 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측 관계자, 그리고 선거관리위원들이 참관하여 투표를 하나씩 점검할 예정이다.

선거 소청을 제기한 천영기 후보와 그의 대리인 도태우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검표 과정에서 영상 촬영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천 전 시장은 “재검표는 단순히 투표지를 세는 것이 아니라, 투표지의 상태와 수량, 유·무효 결정, 관련 기록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공식적인 증거조사”라고 강조하며, 과정과 결과가 객관적으로 기록되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검표에서 사용될 비용은 1922만3000원이며, 이는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이 부담하게 된다. 경남선관위는 재검표 과정에서의 사진 촬영은 허용하지만, 영상 촬영은 금지한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천 전 시장 측의 반발이 일었다.

언론사 취재진은 1사 1인으로 제한되며, 각 검표 부서에서 수작업 검표가 완료될 때까지 취재할 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 이번 재검표 결과에 대한 통영 시민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