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과 영남, 충청을 순회하며 당원들을 대상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지역에서 당 운영과 관련한 발언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조명하고, 대응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김민석 후보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를 거론하며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을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 아니면 뭔가라고 질문하며, 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노코멘트를 선택한 점을 비판했다.

또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다시 꺼내 논점으로 삼았다.정청래 후보는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며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통합과 승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언급하며, 경쟁 후보들의 탈당 이력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정 후보는 단결과 통합을 말할 자격이 정청래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송영길 후보는 전북 지역을 순회하면서 정 후보의 당 운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정청래 후보가 당을 운영했는데 당·청 관계가 어땠던 것 같냐는 질문을 던지며 당내 문제를 조명했다.

송 후보는 청년들과의 오찬을 가지며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각 후보는 순회 일정을 통해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 중리에서의 지지 여부가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는 울산 이후 대구를 방문한 뒤 대전으로 이전해 충청권 지지를 노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광주 일정을 마친 뒤 공주와 천안 등 충청 지역에서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당대회가 다가옴에 따라 후보들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당원의 표심을 어떻게 형성할지는 경선 성패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