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30일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불거진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8일 국회 문체위에 출석 의사를 최종적으로 전달하였고, 이들은 홍 전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 및 월드컵 준비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진술할 계획이다.
한편,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캄보디아 프로축구단 취업으로 인해 불참하겠다고 밝혔으며, 대신 법률 대리인을 출석시키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국회에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태국 칸차나부리FC 감독직 업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 등 참고인 상당수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어, 청문회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청문회는 당초 이달 22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원구성 협정 문제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된 상태로, 이들은 감독 선임 절차의 적정성 및 월드컵 부진의 원인에 대한 질의에 응답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협회 운영과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