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28일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4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58억원에 비해 640억원, 13.5% 감소한 수치이다.

BNK금융 측은 당기순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난해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과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서 발생한 440억원의 정산손실을 지목했다. 이러한 일회성 손실이 전체 순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2012억원과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와 2.3% 줄었다. 이에 따라 은행 부문 전체 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54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비은행 부문은 전년보다 638억원 증가한 17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BNK자산운용,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등 계열사들의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BNK금융의 경상 순이익은 부동산 펀드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4558억원으로, 전년보다 344억원, 8.2% 증가했다. 이는 조정영업이익의 증가와 충당금 전입액 감소가 기여한 결과이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순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자산 건전성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각각 전분기 대비 0.11%p와 0.08%p 낮아졌다. 그러나 BNK금융은 여전히 동종 업계와 비교하여 건전성 지표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14%로 전분기 대비 0.16%p 하락하였고, 이는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및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결과이다. 또한 이사회는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349만주(약 600억원 규모)는 3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박성욱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으나 본업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자본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