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오후 4시 27분에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을 관측했다. 지진의 깊이는 약 10㎞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현, 나가사키현, 가고시마현, 후쿠오카현, 사가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등 지역에 긴급 지진 경보를 내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상자, 정전, 화재 및 건물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피해 상황으로는 구마모토 지역 내 약 4만5000가구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는 대만의 TSMC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이 공장은 직원들이 대피한 상황에서 피해 여부를 점검 중이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규슈 서부 해안가 일부 지역에 쓰나미 높이 1m가 예상된다고 하여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JR규슈는 신칸센과 일반 철도 운행을 중단했으며,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 또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지진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내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10분에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지만, 향후 일주일간 비슷한 규모의 지진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의 지진에서는 50여명이 사망하고 1800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한 대처와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사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