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오후 4시 27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되며, 이 진원은 구마모토시 남쪽 약 23㎞ 지점이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의 이온몰 등이 붕괴되는 등 현지에서 여러 피해가 보고되었다.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가족 4명이 연락이 두절되는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구마모토현의 약 5만 가구가 정전되었고, 항공기와 기차 운행 또한 중단됐다. 구마모토 공항은 활주로를 임시 폐쇄한 상태이며, JR 규슈는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쓰나미는 관측되지 않았고 현재 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이다. 그러나 여진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동시에 한국에서도 부산, 경남, 울산 등에서 진동이 감지되며,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한 가운데 총 789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되었다. 부산에서 291건, 울산에서 125건, 경남에서 120건 등 다수의 신고가 들어왔다.
진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부산과 경남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진도 3에 해당하는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진도 3은 실내에서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하게 느낄 수 있는 진동이다.
SNS를 통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으며, 집안의 물건이 흔들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이 올라왔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지진 관련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본의 강진이 국내에 미친 영향에 대한 분석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진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으로 진도 7이 관측된 사건이며, 일본 내의 지진 취약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