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 이온몰(Aeon Mall)의 일부가 붕괴됐다. NHK 방송에 따르면, 지진 직후 쇼핑몰에서 폭발음이 발생하며 다수의 사람들이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쇼핑몰 2층 부분으로, 현지 소방 및 경찰 당국이 인명 피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지진 발생 후 이온몰 내부에서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신고가 잇따랐으며, 건물의 외벽이 부서지고 철골 구조물이 드러난 모습이 목격됐다.

이온몰은 지진 발생 시 영업 중이었으며, 당국은 즉시 내점객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에는 약 200명이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마모토 이온몰은 2005년 10월에 개점하여 면적은 22만4000㎡에 달하며, 슈퍼마켓, 음식점, 의류 매장, 영화관, 온천 시설 등이 입점해 있다. 주차장에는 최대 5000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

이번 지진은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했으며,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7은 사람 걷기조차 힘들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나타낸다. 구마모토 성의 성벽 일부도 붕괴되었으며, 구마모토시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되었다.

이로 인해 구마모토 성에 대한 피해 보고도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투입 및 피해 규모 파악에 착수했으며,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키시와 히카와정 주변에서 가옥 붕괴 및 화재, 정전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5시 35분 기준으로 구마모토 등을 중심으로 약 4만8280가구가 정전 상태이며, 약 500가구의 도시가스 공급도 중단되었다.

또한, 자유롭게 통신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보고되고 있다.규슈 신칸센 하카타~가고시마추오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었고, 고속도로에서도 3개 노선의 23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구마모토공항은 안전 점검을 위해 활주로가 폐쇄되었다. 그러나 지진 직후 발령된 쓰나미 주의보는 오후 6시 10분에 해제되었으며, 가동 중인 원자력 시설에서는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