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군사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되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부는 군 자산 기여를 전향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복수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NSC에서 군 당국이 검토한 군 자산 리스트가 논의되었으며, 군사적 지원 방안은 중동전쟁 종전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지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고 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사회 구상에 동참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검토되고 있는 군사적 자산에는 초계함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뢰 제거를 위한 소해함은 고려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회의 동의와 여론 등 여러 전제 조건이 걸려있어, 군 자산의 활용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있다. 고위 소식통은 군 자산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므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은, 최근 한미 관계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한미 동맹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홍콩 사태와 같은 통상 이슈와 관련된 난기류를 해소하기 위한 카드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2월 이란과의 전쟁 발발 이후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에 대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이에 따라 한국 군 당국은 기여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왔다. 정부의 군사적 기여 방안은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