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8-1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총 40개의 안타를 주고받으며 29득점을 기록해 난타전을 벌였다.
이번 경기는 리그 최하위인 키움이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후반기 동안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키움의 후반기 성적은 7승 1무 4패로, 향후 경기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반면 3위에 있는 LG는 마운드가 무너지고 23개의 안타를 허용해 구단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을 세울 뻔했다. LG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은 1986년 MBC 청룡 시절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허용한 24개와 1997년 대구 삼성전에서 허용한 24개로 알려졌다.
경기는 LG의 오스틴 딘이 1회말 시즌 30호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시작됐다. 오스틴은 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2회초 이형종의 두 점 홈런과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 3회초 김건희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하며 4-3으로 앞서 나갔다.LG는 4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키움은 5회초에 안타 7개와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대거 9득점을 올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6회초와 7회초에도 각각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키움의 서건창은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통산 두 번째 5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키움의 18득점과 23안타는 모두 올 시즌 팀 최다 기록이며, 이번 시즌 리그 6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과 출루를 기록한 경기가 되었다. LG도 17안타와 11득점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마운드의 붕괴로 인해 패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