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인 4~6월 동안의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6억 달러를 3%가량 초과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40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률은 45.1%에 달했다.
순이익 또한 31% 증가한 357억7000만 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은 4.81달러였다.특히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의 매출이 43% 증가하며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Amazon, Google과 경쟁할 수 있는 지표임을 시사하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9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 성장률 약 40%를 웃돌았다.연간 자본지출(CAPEX) 계획은 유지한 MS는 회계 변경에 따라 2026년 CAPEX 전망치를 1750억 달러로 조정하였다.
이는 데이터센터 및 사무용 건물의 예상 사용기간을 15년에서 25년으로 늘린 결과로, 임대계약의 일부가 운용리스로 분류되어 CAPEX로 포함되지 않게 되었다.흥미로운 점은 MS의 잉여현금흐름이 196억4000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 줄어든 수치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13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라는 점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메타와 구글은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로 인해 현금흐름이 악화된 상황이다. 메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낮고 잉여현금흐름이 90% 이상 급감하였으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MS는 수주 잔고가 6780억 달러로, 이는 지난 분기 대비 510억 달러 증가한 수치이며, AI 기업들의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MS의 클라우드 사업과 AI 플랫폼인 코파일럿의 유료 사용자 수가 단기간에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MS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MS는 앞으로도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