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가 중동전쟁의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2분기에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시장의 예상치인 0.2%를 뛰어넘는 성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성장률을 기록하여,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특히 아일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하며 유로존 전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로존의 빅3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도 각각 0.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성장률은 전 분기 0.4%에서 둔화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0.1%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역시 0.7% 성장률을 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 지출 증가, 이민자들의 노동시장 성공적인 편입, 관광 산업 회복, 그리고 유럽연합(EU) 자금의 대규모 유입 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스트리아와 벨기에는 성장률이 0%로 집계되어 경기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장세는 인공지능(AI) 투자 증가와 정부 지출 확대 등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비용을 상쇄시켰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이러한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은 향후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