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하여 대한민국과 칠레 간의 특별한 인연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칠레가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고, 대한민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역사를 되새겼다.
그는 칠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나라 중 하나이지만, 함께 공유해 온 역사를 떠올려보면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칠레 동포들의 기여를 치하하며,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두 나라의 관계를 발전시켜온 동포들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또한, 재외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한 정책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며, 특히 동포들이 겪는 금융 처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재외공관에서 온라인으로 금융위임장을 국내은행에 전달할 수 있게 개선했음을 알렸다.하상욱 재칠레한인회장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많이 듣는 질문이 혹시 한국사람 아니냐?라는 것이라며 칠레 한인 사회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예시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칠레 관계의 협력 영역이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디지털, 인공지능, 문화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동포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지는 정상회담에서는 한-칠레 FTA 현대화 논의가 주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칠레 방문으로, 칠레 내 한국의 거리 지정과 한인타운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