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5%(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인 2.1%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8%를 하회하는 결과이다.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정부 지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면서 소비와 투자, 수출의 증가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배경에는 국제유가의 급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 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 둔화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상승 압박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하반기에도 에너지 가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성장률 발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정책 결정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