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관광특구’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해운대는 1994년에 지정된 전국 최초의 관광특구에 이어 새로운 단계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에는 향후 2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예산은 킬러콘텐츠의 확충과 관광 서비스 개선에 전액 활용되며, 시설 조성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해운대 관광특구는 해수욕장, 구남로,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벡스코, 달맞이코가 포함된 6.2㎢의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부산시는 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를 낮과 밤,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유치, 매월 특화 프로그램 운영, 매주 나이트 페스타, 매일 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반의 24시간 무인 관광안내소와 외국인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선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서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와 관광 인프라를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과거 BTS 부산 공연 당시 숙박 요금 급등 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이번 해운대 관광특구 외에도 동구가 크루즈 관광특구로 신규 지정되면서 현재 총 3개의 관광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향후 선정된 경주와 해운대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