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1일 프리마켓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만5000원(16.26%) 오른 153만7000원에 거래되었고, 삼성전자는 2만8500원(13.77%) 오른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은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식이 급격히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8.19% 급등하여 2025년 4월 9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램리서치의 호실적 발표가 주효했다.
MS는 AI 사업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성장을 바탕으로 30일(현지시간) 15.5% 상승하였고,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이다.최근 AI 관련 과잉투자 우려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던 미국 반도체 주식들은 이번 반등으로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외부 요인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 17.52% 상승하여 168.01달러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정황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48억원어치 매수한 소식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주식 매입 후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우상향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미국의 반도체 업종 상승세와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증시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