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칠레를 공식 방문하여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의 핵심 광물과 방산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10년간 중단되었던 한-칠레 자유무역위원회의 재가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리로,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다.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정상은 교역과 투자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무 협상에 착수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산업 강국인 한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완벽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 외에도 인프라 구축과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또한, K-팝, K-푸드, 뷰티 관련 문화와 인적 교류의 활성화에도 합의하였다.

이 대통령은 칠레와의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현했고, 유엔해양총회 및 APEC 정상회의 공동 개최에 따른 지속적인 공조 역시 확인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은 한국과 칠레가 핵심 광물 공급망을 넘어 인공지능 및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으로 협력을 확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방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이 칠레의 방산 분야에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파트리시오 토레스 칠레 외교부 차관은 양국 간 교역 관계를 투자와 혁신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경제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남미 순방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 그리고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여정이었으며, 칠레와의 협력 관계 강화가 중남미 내 한국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