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기온이 42.5도로 기록되어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수준을 2단계로 조정하여, 폭염 장기화에 대한 대응체계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간부급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주 1회 또는 매일 실시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번 폭염으로 인해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2023년 들어 두 번째이다. 행안부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것에 따라, 수도권과 경남 등 지역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전국 각지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배치하여 폭염 대응 상황과 지원 필요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행안부는 경남·경북 지역의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은 농업 용수 공급과 관련된 여러 대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밀양시의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또한, 가뭄에 대비한 관정 및 양수장 가동, 하천수 급수 및 저수지 간 용수 연계, 급수차 및 양수 장비 확보와 같은 대체 수원 공급 대책도 점검할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 및 취약계층의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중대본 2단계 운영을 통해 필요한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