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29) 선수는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김수지(11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압하였다.

이날 경기는 이다연 선수에게 다소 힘든 시작이었다. 그는 5홀까지 버디 1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선두와의 격차가 컸다.

그러나 9번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후반에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우승의 기쁨을 안은 이다연은 부상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선수로,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여러 차례 부상을 겪었다.

그는 2017년 왼쪽 발목이 부러졌고, 2022년에는 손목 인대가 파열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대 17번째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이번 우승은 이다연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오랜만에 돌아온 우승이자, 둘째로는 통산 10승 달성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을 의미한다. 이다연은 올해는 통산 10승과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시작했다며, 남은 메이저 대회에 대한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선수들은 서교림, 김재희, 이예원, 이지현이었으며,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