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11개월이 지나면서 곧 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수사가 대부분 정리가 되었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대한항공 숙박권 무상 수수,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경찰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 이후 11개월이 넘도록 을 내지 못한 원인이 수사 능력 부족이 아닌 다른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홍 본부장은 수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작은 부분까지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중요 사건일수록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속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수사의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도 수사 마무리를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수사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언론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향후 수사가 마무리되면 13건에 대해 일괄적으로 송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한편,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관련된 부정 거래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사기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으며,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부당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