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난 4월 미국 방문에 대한 비용이 2억380만원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 인상을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당 대표들에 비해 최소한으로 집행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방미 예산은 개인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기현 전 대표가 방미했을 당시 5박7일 일정에 2억1800만원이 집행되었고, 김무성 전 대표는 2015년 8박10일 일정에서 2억39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방미 일정은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8박10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함께 방문한 인원으로는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 의원, 김대식 의원, 김장겸 의원 등이 포함되었다. 장 대표는 방미 중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등을 방문하며 중동 사태 및 한미 안보·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던 가운데, 핵심 인사들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빈손 방미라는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방미 비용 논란에 따라 각종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방미일정의 추가 세부 사항은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당 예산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방일했을 때는 2박3일 일정에 3억17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되었다고 전했다.정치권 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약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장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해당 일정이 단순한 명목에 그쳐비난을 초래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해명과 방미의 향후 계획을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