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2일 충남 당진과 부산에서 각각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충남 당진에서는 60대 남성이 논일하러 나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아침에 논에 물을 보러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찾으러 나섰고, 오후 3시 50분께 한 논 옆 도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폭염 속에서 농작업을 하던 중 온열질환으로 경사로에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검안서에는 온열질환에 의한 병사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가 A씨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으로 지을 경우, 이번 사건으로 올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2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천안시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다.
부산에서도 같은 날 70대 남성이 텃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24분 경에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체온은 39.5도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에서는 올해 들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에는 기저질환이 있던 20대 남성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소방에는 2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 의심 증상 신고가 9건 접수되었으며, 올해 5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의 누적 신고 건수는 78건에 달한다.
이 중 79명이 신고되었고, 5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또한,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부산 지역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56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