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앞두고 극한 더위 계속…수도권 및 호남 폭염중대경보 확대
절기 입추(立秋)를 이틀 앞둔 5일에도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동풍의 영향으로 인해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며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경기 안산, 김포, 평택, 파주서북부, 용인남부, 인천 북부, 강화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추가 발령되었으며, 이는 5일 오전 11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전역을 포함하여 경기 고양, 오산, 하남, 안성, 여주, 인천 북부, 전북 전주, 광주 동부, 전남 장성 및 곡성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거나 새롭게 발효되고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 최고 단계의 경고로,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 사이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8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38도, 대전 37도, 광주 37도, 대구 36도, 울산과 부산이 각각 33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전남 광주 동구에서는 4일 낮 기온이 39.6도에 이르렀고, 서울 구로구와 전북 전주시도 39도를 기록했다.
4일 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observed 되었으며, 현재 전국 158개 기상특보 구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 외 실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늘이나 냉방 시설로 이동하여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수도권과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인천과 경기 남서부, 충남 서해안, 전북 및 전남 서해안에서 5~3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서도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