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폭염 중대경보가 4일 오전 11시 발효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6월 1일 시행 이후 처음으로,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효된다.
폭염 중대경보는 폭염경보가 이틀 이상 유지될 경우에 발령된다.질병관리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3일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에 달하며, 올해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85명으로, 이 중 2명은 사망자이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이번 폭염 중대경보는 최근 기상청에 의해 서울 서북권에 대한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변경되면서 추가로 발효된 것이다.
기상청은 극한 폭염이 영남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며, 양산에서는 관측 사상 가장 높은 42.5도가 기록되었다.서울시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104개 반 550명 규모의 폭염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노숙인 1,950명, 쪽방 주민 517명, 독거 노인 42,382명, 장애인 또는 만성질환자 3,498명, 야외 근로자 13,575명 등을 포함한 총 61,922명이 대상이다.또한, 서울시는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등 총 9,849개의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여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동풍의 영향을 받아 백두대간 서쪽의 더위가 심해지고 있으며, 푄 현상으로 인해 기온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217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