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가 2023년 2분기 영업손실 8350억원(약 5억 56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인 6790억원에서 적자 전환된 것이며,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가장 큰 분기 영업손실로 기록되었다.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3조 3007억원(약 88억 56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을 배제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매출이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당기순손실은 8560억원(약 5억 7000만 달러)으로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당기순이익 435억원과 비교할 때 큰 변화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올해 1분기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2분기에는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약 4억 1000만 달러 규모의 행정 과징금이 실적에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쿠팡에 대해 6246억 8100만원의 과징금과 1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이와 함께 쿠팡의 활성 이용자 수는 2470만명에 달하며,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쿠팡의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으며, 이는 지난 2년 간의 영업이익 총합과 맞먹는 규모다.

현재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러한 실적 변화는 향후 회사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복구 및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