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오는 10월 2일 개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인력 및 청사, 전산 시스템 등의 준비 상황이 미비해 개문발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축 건물인 르네스퀘어를 중수청 청사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력 규모에 따라 약 6∼7개층을 임차할 계획이다.
중수청은 자체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대체하여 경찰청의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청일에는 필수적인 사건 관리 기능만 즉시 가동될 것이며, 나머지 사건 처리 기능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자체 킥스의 구축에는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 또한 출범 이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5일부터 12일 사이에는 18개 지방검찰청을 방문하여 검사 및 검찰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7일부터 20일 사이에는 임용 희망 신청을 받아 9월 말까지 임용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외부 전문인력은 검찰청 소속 인력 가운데 임용을 희망하는 인력으로 우선 충원 후, 채용 분야와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개청 전까지 외부전문인력 채용이 어렵고, 임용 희망자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날 경우 초기 인력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중수청은 본청과 서울청이 르네스퀘어에 함께 입주하고, 부산청, 대구청, 광주청은 각각 다른 지역의 임대 건물에 자리잡을 계획이다.
대전청은 세종시에 임시로 입주한 뒤, 나중에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며, 수원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에 임시로 입주 후 내년 초 본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본청과 서울청은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지방청 별로 9월 중 분야별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개청일이 다가오고 있으며 전산, 청사 인력 준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이 빠듯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의 김민재 단장은 국가의 핵심 수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