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 입추가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40도 안팎에 이르는 극한 폭염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전라, 경북권에서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거나 새로 발효됐다.

경기 하남의 기온은 40.7도에 달했다.온열질환자와 농축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5월 15일부터 운영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라, 총 2,665명이 온열질환자로 보고되었고, 이 중 23명이 사망했다. 최근 3일 연속으로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충청남도에서는 308개 농가에서 6만3,142마리의 가축이 폐사하였고, 농작물 피해는 12.1헥타르 규모로 확인되었다. 특히 인삼과 고추의 피해가 두드러진다.

지자체들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활주로와 도로에 물을 뿌리고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향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지역은 31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날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제주에서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31일, 서귀포 30일, 고산 27일, 성산 20일에 이른다.

농업용수 저수율도 낮아져, 경남 지역은 7일 기준으로 저수율이 36.7%로 평년의 51.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며, 밀양 지역의 저수율은 29.9%로 심각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전국적인 폭염 상황과 그로 인한 피해는 각계에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