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 인해 한국 대표팀은 조 1위로 올라섰고, 승점 9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와 대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이탈리아까지 제압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1세트와 2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은 3세트에서 이탈리아에 밀려 세트를 내주었으나, 4세트에서 재정비해 승리를 확정지었다.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손서연(선명여고)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총 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어민서(한봄고)도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17점을 보탰다. 한국은 블로킹 싸움에서 이탈리아에 7-16으로 크게 뒤처졌지만, 이탈리아가 범실 28개라는 많은 실수를 범하면서 승리를 얻었다.

한국 U-17 여자 배구팀은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고 있다.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의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알제리와의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