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28, 굿빈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4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장은수는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2위로 시작한 강채연(23, 퍼시픽링스코리아)과 문정민(24, 동부건설)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은 정규투어 187번째 출전 만에 이룬 성과로, 2017년 신인왕을 수상한 이후 오랜 부진을 겪었던 장은수가 다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의미가 크다.
대회 마지막 날 장은수는 전반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이후 13홀 연속으로 파를 기록하며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갔다. 16번 홀에서 강채연과 동타를 이룬 뒤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며, 마지막 두 홀에서는 여러 위기를 관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특히 17번 홀에서는 그린을 놓쳤으나, 웨지 클럽으로 홀 1.2m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18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진 티샷 이후에도 샷을 조정해 그린에 올리고 2퍼트로 마무리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은수는 마지막 홀에서의 실수에 놀랐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의수는 2020 시즌 이후 세 차례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고 드림투어를 병행한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하여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끝내 꿈에 그리던 첫 승을 차지한 장은수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