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4천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이는 종전의 최고 기록인 2022년 2분기 4천573억원을 2.1% 웃도는 수치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천4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성과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와 국내 농기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달성된 것으로, 대동은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망을 강화하여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기존의 소형 트랙터 중심에서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 미니 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로 제품군을 확대했으며, 신규 딜러 30곳을 확보하여 전체 딜러망을 600곳으로 늘렸다.
최근 2년 동안 새롭게 영입된 딜러가 북미 법인 매출의 13%를 차지하게 되었다.유럽 시장에서도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실시하여, 올해 상반기 유럽법인 매출은 약 741억원으로 31%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트랙터의 출시와 정밀 농업 서비스 확대에 나섰으며, 판매 및 서비스 채널의 강화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40%대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광역 대리점 18곳을 추가하여 유통 채널을 재편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글로벌 농기계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대동의 AI·로보틱스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정밀 농업과 AI 농기계, 농업 로봇 등 미래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최근 AI 트랙터에 에이모션 간편모드를 추가하여 경작지 사전 등록 없이 자동 조향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