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원장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혐의로 10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저녁,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그의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의 지인은 A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였으며, 이에 따라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되었다.A씨는 그동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성교육 관련 저서도 출판한 바 있다.

현재 A씨가 운영하는 의원은 휴진 중인 상태이다.프로포폴은 수면마취와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정맥주사 마취제로, 과다 투여 시 호흡 억제와 혈압 저하 등의 위험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프로포폴 사용 이력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