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11일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압수수색은 기존 수사 중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하여 추가 의심 사항이 발견되어 새로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하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총 45명을 입건하고 있으며,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7C 2216편이 태국 방콕에서 출발하여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하려다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진 로컬라이저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며 대형 참사로 기록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참사 유해의 철저한 재수색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준비를 지시하였다. 이 대통령은 무안국제공항이 2년 가까이 폐쇄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유가족들이 여한을 갖지 않도록 수색을 철저히 하고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충분히 하라”며 유가족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오는 13일 무안공항 둔덕 현장을 방문하고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지난 4월 13일부터 무안공항에서 수습되지 않은 유해를 발굴하는 재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