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서 태평양에는 3개의 태풍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15호 태풍 찬홈이 일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북동쪽으로 진행하는 고기압의 영향과 태풍 페이러우 및 열대저압부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북상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이재덕 공주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박사는 찬홈이 일본 열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최종적으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2일에는 독도 남쪽 해상에서 약해져 저기압으로 변질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동풍이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이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해안 지역에 북동풍 또는 북풍 계열의 바람과 함께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모레에는 동해안 지역부터 20mm가량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이러한 강수는 금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최대 5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동해안, 남해안, 제주 해안에 대한 높은 너울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피서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며, 기상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