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1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232조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 부처 및 업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박정성 통상 차관보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기후환경에너지부, 삼성전자, 한화큐셀, OCI, SK실트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에 대해 최저수입가격제를 도입하고, 잉곳, 웨이퍼, 셀 등의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4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폴리실리콘에는 1kg당 21달러, 잉곳과 웨이퍼에는 1kg당 100달러의 최저수입가격이 적용된다.
대책 회의에서는 미국의 새로운 조치가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및 미국에 진출해 투자한 기업의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였으며, 이러한 조치로 인한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논의되었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에 따른 장기 및 단기 영향을 신중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의 대상이 되는 폴리실리콘의 2025년 기준 대미 수출액은 약 220만 달러로 예상되며, 잉곳, 웨이퍼, 태양광 셀 등 파생 제품의 대미 수출액은 약 4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조치는 한국의 태양광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관련 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정성 차관보는 업계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폴리실리콘 232조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