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에서 10일 오전 7시 30분 현지 시간에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최소 111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0년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며, 피해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리사랄다주에 집중되었다.
지진 발생 후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신속한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 대통령은 정부는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모든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계속해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사랄다주, 특히 주도 페레이라에서는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교차로와 병원 등에서 여러 건물이 붕괴되었다.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고, 아직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지진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수도 보고타, 에콰도르, 파나마, 베네수엘라와의 접경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건물 붕괴로 인해 최소 61채가 파손됐으며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지진이 발생한 후 주민들은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발생 당시의 상황을 전한 한 피해자는 구글 지진 경보가 울려 겨우 대피할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잘 대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강진과 관련하여 지난 6월에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는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