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서 태평양에서는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가 주목받고 있다. 태풍 돌핀, 찬홈, 페이러우 등 총 3개의 태풍이 서로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풍 돌핀은 중국에 상륙한 후에도 그 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열대저압부로 변모하는 시점은 11일로 예측된다. 태풍 페이러우는 동쪽으로 이동하며 12일경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태풍 찬홈은 일반적으로 고위도로 이동하던 태풍과는 달리, 페이러우와 서로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쪽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공주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의 이재덕 박사는 찬홈의 북상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며, 결국 일본 열도를 지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이후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독도 남쪽 해상에서 저기압으로 약해지는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동풍을 동반하게 되며, 한반도 동해안 지역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동해안 기후에 북동풍 또는 북풍 계열의 바람과 함께 강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초기 2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경고했다.
또한 해상에서는 최대 5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예상되고 있어,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 지역에서 높은 너울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조건으로 인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