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1910년 경술국치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35년 역사를 테마로 한 역사여행 특집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광복 81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여행 정보 플랫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진행된다.
특집전은 경술국치,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 등 4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따라가도록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소개되는 전국 대표 역사 여행지로는 남산국치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20곳의 역사적인 장소가 소개된다.
서울 남산국치길은 국권이 빼앗긴 역사의 현장을 연결하는 약 1.7㎞ 길로, 1910년 8월 22일 강제병합조약이 조인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하여 한국통감부 터, 노기신사 터, 경성신사 터, 조선신궁 터로 이어진다. 이 조약은 같은 달 29일 공포되었다.
서울시는 2019년 이 국치길을 조성 완료했다.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1919년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민주공화제의 역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2022년 3월 1일에 문을 열었다.
충남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인해 1982년 건립이 추진되었고, 1987년 8월 15일에 개관됐다. 이곳은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며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열어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장소로, 광복 이후에도 서울구치소로 사용되다가 1987년 폐쇄됐다. 이후 이곳은 1998년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올해의 역사적 계기와 연계된 특별전도 전국의 현충시설 6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꺼지지 않는 불꽃, 대구 학생 항일운동’을 11월 29일까지 진행하며, 1910년대 3·1독립만세운동부터 1930년대 학생 항일 비밀조직 활동까지를 조명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만해기념관에서는 ‘님의 침묵 발행 100주년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제주 제주시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전시가 9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임시정부의 수립 및 주요 활동을 조명하는 이동형 전시상자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전시와 역사 여행은 한국의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