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울산 웨일즈의 일본 출신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32) 영입을 추진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규정 해석 오류로 인해 영입이 무산되었다. LG는 최근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인 라클란 웰스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오카다 영입을 타진했고, 이에 따라 울산 구단과 합의 후 영입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다.
LG는 지난 10일 KBO에 오카다 영입 절차에 대한 이적 가능성을 문의하였고, KBO는 이때 문제없다는 답변을 제공했다. 하지만 12일 오전, KBO는 규약 제78조 제5항(선수 이적)에 대한 유권 해석을 다시 진행하며 LG와 울산 구단에게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KBO는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 가능한 점을 지적했다. LG는 KBO의 초기 해석을 믿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번복 통보를 받아 충격에 빠졌다.
KBO는 LG와 울산 구단의 영입 절차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음을 인정하며, 최초 회신 과정에서의 규정 검토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사안임을 사과했다.이로 인해 울산의 첫 KBO 1군 이적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고, 오카다 역시 한국 무대에서의 기회를 잃게 되었다.
오카다는 이번 시즌 울산에서 13경기에 출전하여 4승 3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KBO의 행정적 실수로 인해 LG는 선수 영입에 큰 시간적 손해를 입었으며, KBO 리그 1군 무대에 진출하고자 했던 오카다에게도 숱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KBO는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행정 처리와 규정 검토에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