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강사 배기성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기성은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서 하영이 증조부 친일에 대한 진실을 몰랐다는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하영은 7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여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언급하며,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안상호가 하영의 증조부라는 추측이 나왔고, 그가 과거에 친일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배기성은 하영의 발언을 듣고 안상호라는 인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안상호가 일본에서 의학을 유학하고 귀국 후 그의 동료들과 달리 일본화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상호가 고종의 독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했다.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우고 고종을 진료한 이력이 있지만, 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후의 발언 등으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배기성은 이완용을 수술해 살려내면서 친일 행위에 관여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하영은 가족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가족의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하영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으며,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분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배기성은 하영에게 33세인 그가 진실을 알고도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