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 상승하며 6월의 5.5%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3일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7월 동안 도매물가는 전월에 비해 0.1% 감소한 이후, 6월과 7월 사이에 월간 기준으로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다른 비용들이 완화되면서 도매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몇 달 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최근 4개월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 속도가 임금 상승률을 초과하여 많은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 또한 7월 말과 8월 초에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달 발표될 8월 통계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발표는 12일 발표된 정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보고서와 일치하는 수치로, 두 지표 모두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예측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가와 관련한 변수들이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