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말복은 8월 14일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말복은 초복, 중복과 함께 삼복으로 불리며 한여름 더위의 절정을 나타내는 날이다.
이 날은 여름 더위로 인해 지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말복의 의미는 복(伏)이라는 한자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
여기서 복은 엎드릴 복 자를 의미하며, 여름의 강한 열기가 가을의 기운에 눌리게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말복은 입추 이후 처음 돌아오는 경일에 지정되어 있으며, 이는 더위가 서서히 물러나는 시점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말복 음식으로는 삼계탕이 있다. 삼계탕은 닭 속에 찹쌀,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끓여낸 보양식으로, 여름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뜨거운 국물로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려는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삼계탕이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음식은 아니며,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말복에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에 맞춰 삼계탕 외에도 닭백숙, 추어탕, 장어, 제철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 균형 잡힌 기력 보충이 권장된다. 2026년 말복을 맞아 보양식과 충분한 물 섭취, 휴식을 통해 건강하게 여름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계탕의 레시피로는 먼저 찹쌀과 마늘을 씻어 닭 속에 넣고 다리를 묶은 후, 냄비에 닭과 대추, 인삼, 물을 넣어 센 불에 끓인 뒤,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40~50분간 삶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송송 썬 대파를 올려 따뜻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