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4445억 원과 영업이익 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및 42.4% 감소한 수치이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지난해 적용된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 시장 경쟁 심화에 대비해 정보통신 사업 부문에서 마케팅 비용을 조정했던 효과가 올해 사라진 점이다. 또한, SK인텔릭스의 신제품 광고비 집행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세전이익은 3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다. 이는 업스테이지와 피닉스랩 등 투자주식의 평가이익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SK네트웍스 측은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업스테이지에는 올해 초 콜옵션과 시리즈C 투자에서 총 50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피닉스랩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7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 고객 증가와 긴급출동 서비스 신규 거래처 발굴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글로벌 트레이딩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재고 운영 효율을 높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SK네트웍스는 또한 AI 기술을 기존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크로스는 마케팅 대행 및 검색광고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코아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고, SK인텔릭스는 가전 및 웰니스 관련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향후 AI와 함께하는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